바닷가에서 물놀이나 수영을 하다보면 투명한 해파리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피서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해파리에 쏘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해파리에게 쏘였을 때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와 응급 처치에 대해 알아볼게요.
해파리 쏘임
수온 상승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최근 해파리의 출몰이 많아지고 이에 따른 쏘임 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파리의 촉수가 피부에 접촉하면서 독소를 주입하는데요. 해파리는 몸에 있는 촉수에 독소가 있는 세포(니들 세포) 를 가지고 있으며 이 촉수가 물리적 접촉이나 자극을 받으면 독소를 방출합니다. 수영 중 해파리나 그 촉수가 부딪히게 되며 쏘이기도 하고, 해파리의 촉수가 물속에 떠다니다가 수영하는 사람의 피부에 스치는 경우에도 쏘일 수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행동 수칙
✅물에서 즉시 나와 안전한 곳으로 이동
해파리에 쏘인 부위를 가능한 빨리 물에서 제거하고, 다시 쏘이거나 공격을 받지 않도록 물 밖으로 나와 해파리와의 접촉을 피합니다.
✅촉수 제거
어디에 쏘였는지 확인을 하고 촉수나 잔여물이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손으로 만지지 말고 신용카드나 면도기 날 등을 이용해 부드럽게 긁어냅니다. (조개껍질 등 오염 된 물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바닷물로 세척하지 않기
바닷물이나 담수로 쏘인 부위는 세척하게 되면 독소를 더 퍼뜨릴 수 있답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따뜻한 식염수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니 참고합니다.
✅통증 관리
통증이 심할 경우 이부프로펜이나 파라세타몰 같은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얼음팩을 사용하되, 직접 피부에는 대지 않고 천이나 수건을 싸서 사용합니다.
✅응급 처치 요청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합니다.
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통증, 심한 식은 땀 및 실신 등 저혈압의 증상 심하게는 심정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눈을 다쳤을 경우에는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에 바로 갑니다.
해파리 쏘임으로 인한 증상이 심각하거나 지속 될 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빠르고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며,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해파리 주의 사항
✔해변으로 떠나기 전 국립수산과학원(www.nfrdi.re.kr)의 '해파리속보'란을 통해 해파리 출현종 및 분포 상황을 미리미리 확인하세요!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안전 요원에게 신고한다.
✔해파리는 죽은 것이라도 절대 직접 만지지 않는다.
✔해변을 걸을 땐 되도록 신발을 신는다.
✔부유물,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만.항구 등 자주 발견되는 곳은 출입을 피하고 조심한다.
마무리
해파리의 쏘임은 일반적으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날 수 있지만 일부 해파리는 심각한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해파리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0 댓글